2017 EXHIBITION > 유영은

​유영은

기억을 불러내어 곱씹고, 변형하고 재조합하고 다시 봉인한다.

​기억에 관련된 자신의 습관을 그림을 통해 보여준다.

Color your memory 전시소개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행복했던 시간은 힘든 일을 이겨내고 미래를 살아갈 힘을 주기도 하지만 

고통스러운 기억은 오늘의 순간들을 견디기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유영은 작가는 어릴 때 자전거를 타다가 크게 다쳤던 적이 있습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씩씩하게 과거의 상황들을 다시 떠올리고 

여러 가정을 덧붙여 봅니다. 

이런저런 상상으로 기억을 재구성하며 색을 입혀 나갑니다. 

다시 과거와 같은 상황이 온다면 똑같은 결과를 만들지는 않을 겁니다. 

만에 하나 또 상처가 생긴다 해도 그렇게 아프게 두지는 않을 테죠. 

 

지난 겨울 동안 우리에겐 개인의 추억을 회상할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부끄러운 현대사를 떠올리고 잘못된 오늘의 관성을 극복하려 

추운 광장에서 애썼습니다. 

그리하여 움직일 것 같지 않던 바위가 움직이는 경험을 함께했습니다. 

 

평범하고 익숙한 기존의 제도와 기존의 관습대로가 아니라 

간절히 원하고 상상하는 대로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특별한 시간과 공간을 계속 꿈꾸면 마법 같은 순간이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는데 유영은 작가의 전시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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