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EXHIBITION > 정은혜

정은혜

작가 정은혜는 자신이 살았던 도시, 경주에 대한 추억을 캔버스에 옮겨 담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작가 자신의 추억 속에 살아 있는 지인들이다. 풍경에서 인물로 작업을 확장해 가며 작가가 가지는 지향점은, 인위적인 표정이나 거추장스런 장식적 요소를 배제한, 인물 본래의 느낌을 오롯이 재현해 내는 것이다.

<나의 시가 시작되었다> 전시소개

이번 전시는 정은혜의 첫 번째 전시입니다.

휴맥스 아트룸에서 누군가의 '첫 개인전' 이 열리는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가 첫 출근, 첫 해외여행, 첫사랑을 기억하듯이

작가에게 첫 개인전은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일 겁니다.

처음이란, 많은 용기와 준비 없이는 쉽게 오지 않으며

때론 이후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정은혜는 사실 '예술가' 라는 단어가 무척 어울리는 사람입니다.

매일 사유하고 표현하는 일로 시간 대부분을 보내며

스스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삶을 향해 조용히 나아갑니다.

그림 작업은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어릴 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일입니다.

작품 안에는 평소 생각과 감정을 단순하게 담고자 합니다.

작품들은 작가 자신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고향 경주, 일하며 만났던 아이들의 얼굴, 그리고 사람의 몸에 대한 고찰은

아주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 속에 일어났지만

표현 방식에 있어 일관성을 가집니다.

진지하고 깊은 동시에 간결함이 매력적인 시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전시가 작가로서의 여정을 시작하는 데 있어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휴맥스 아트룸에서의 첫 개인전이 정은혜 작가에게 소중한 의미와 계기가 되도록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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